글씨를 새기는 또 다른 방법, '혁필(革筆)'의 세계
혁필은 가죽으로 만든 특별한 붓으로, 고대 기록부터 현대 조형예술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는 독특한 필기 도구입니다.서예에서 붓이라고 하면 보통 털로 만든 모필(毛筆)을 떠올립니다. 하지만 동아시아에는 또 다른 형태의 붓, 즉 가죽으로 만든 붓인 '혁필(革筆)'이 존재해왔습니다. 혁필은 단순한 쓰기 도구를 넘어, 고대의 금석문, 목간, 회화, 공예에서 쓰였던 중요한 필기구이자 조형 수단이기도 합니다. 이번 포스트에서는 혁필의 정의와 역사적 배경부터, 그 구조적 특징, 모필과의 차이점, 그리고 예술적 응용까지 폭넓게 살펴봅니다. 잊혀진 붓, 그러나 다시 주목받는 필기방식, 혁필의 세계로 들어가 봅시다. 혁필이란 무엇인가?혁필(革筆)은 글자 그대로 '가죽으로 만든 붓'입니다. 일반적인 동물 털 붓과 ..
2025. 5. 18.